국가보훈부 출범을 계기로 국가가 그동안 소홀히 했던 보훈과 선양을 재점검해야 한다
자식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부모의 이기심마저 희생적 사랑으로 미화해 온 기존 패러다임을 뒤엎는 문제의식이다.이지영 논설위원 jylee@joongang.
너 부모님은 계시니? 엄마 없어? 힘센 광기를 부려줄 부모가 없어 인생의 고비마다 열패감에 시달렸던 젊은이들은 자신들 역시 그 광기의 주체가 될 자신이 없다.그 역시 김혜자의 망각침을 맞고 기억을 날려버린 듯했다.하지만 현실에선 기득권의 단맛에 취한 사회지도층이 자신의 돈과 권력.
정 변호사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학폭 사건을 두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고위직 검사인 학폭 가해자 부모가 대법원까지 가는 ‘끝장 소송을 벌였다는 사실에 ‘마더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야매 침술을 익힌 그가 나쁜 일 끔찍한 일 깨끗하게 싹 풀어주는 침자리로 믿고 있는 위치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2009)를 다시 찾아봤다.협박과 속임수 등을 펼친 끝에 맞닥뜨린 진실은 우리 아들이 안 그랬다는 엄마의 믿음과 달랐다.
자녀의 진학을 위해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하고.모두 법정에서 유죄로 인정받은 범죄사실이다.
이 섬뜩한 수치가 바로 그 결과가 아닐까.아버지의 후배가 됐다.